![]() | 최근 한달 동안 유가공업체 들이 새로운 개념의 유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들은 건국유업의‘뼈사랑포켓밀크’와 해태유업의‘지방제로우유’그리고 파스퇴르유업의‘팻프리’. 이들 제품들은 기존엔 없었던 편리성과 무지방이란 트렌드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등 전체 우유소비확대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유업이 출시한‘뼈사랑포켓밀크’는‘씹어먹는 주머니속 우유한잔’이라는 컨셉의 제품으로 지난 1일 출시됐다. 건국유업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우유를 그대로 가공한 제품에 우리 몸에 흡수가 가장 잘되는 것으로 알려진 우유칼슘을 1일 권장량 대비 205%(100g 기준) 강화해 하루 5정으로 우유한잔의 칼 |
또한 114가지 우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살린채 천연꿀로 맛을 내고 치아건강을 위한 자일리톨을 첨가했으며 원활한 소화흡수를 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까지 첨가한 제품이다.
건국유업 관계자는“아직까진 우유맛, 바나나맛 두종류의 제품이 출시됐으나 향후 다양한 맛으로 제품이 구성될 예정”이라며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일부 지방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상태이고 서울에선 올 연말쯤 유통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국유업측은 홈쇼핑에서의 판매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는 해태유업과 파스퇴르유업이 각각 출시한 무지방우유. 해태유업은 지난 8일‘지방제로우유’를 출시했고 이어 일주일 뒤 인 15일 파스퇴르유업은‘팻프리’의 판매를 시작하고서는 시장내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 제품다 지방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기능성을 앞세워‘다이어트우유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간 다이어트 우유시장은 저지방우유뿐이었다.
특히 두제품은 일반우유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맛의 문제를 농축 등의 방법으로 보완했고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의 함량을 높였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이번제품은 다이어트와 웰빙개념을 혼합한 유제품으로 최근 건강트렌드에 민감한 모든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며 “흰우유 시장의 뉴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유업은 제품 출시 전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우유를 쪄서 먹던 옛 추억을 가지고 있는 중년층, 노년층에게는 향수를, 주부 및 젊은 여성층에게는 우유의 풍부한 맛과 함께 칼슘의 보충을, 우유를 잘 먹지 않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거부감 없이 우유대용으로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란 자체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업계선 이들 새 트렌드 제품들의 출시로 우유소비가 상당부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들 트렌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시 미투(me too)제품들의 등장과 우유가공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국유업 마케팅팀의 관계자는 “본 제품은 특히 우유섭취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유당불래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유의 대용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적으로도 잉여원유 발생시 훌륭한 소비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