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환((주)신천 F&B)의 음식이야기

  • 등록 2002.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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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요리

부위별 맛도 달라 영양 풍부


아귀(일명: 아구)는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럽고 지지리도 못나고 흉측하게 보이는 생선 종류다. 이 생선의 흰 살은 담백한 맛이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먹는 생선이다.

아귀는 등지느러미를 제외한 살, 간, 껍질, 아가미, 내장, 지느러미 등 모두가 식용이 가능하며 부위별 맛이 달라서 ‘아귀의 7가지 부위’라고 말한다.
살은 탕, 찜 등을 해먹고 내장은 수육으로도 먹으며 특히 아귀의 간은 그 맛이 진하고 독특해 특히 강장제로 인기가 높다.
인천지역에서는 ‘물텀벙’이라 하여 예전에 고기가 많이 잡혔던 시절 배 속에 있는 통발 안의 조기 등만 꺼내고 물속에 다시 버릴 때 ‘텀벙’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불렀다니 어원이 우습기도 하다.

아귀의 감칠맛은 각종 아미노산에 의한 것인데 그 중에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은 감칠맛을 내는 근간이 된다.

아귀탕에는 살, 간 외에도 껍질을 넣어서 먹는데 특히 아귀의 껍질은 피부의 염증을 방지하는 비타민 B2나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며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아귀요리는 우리나라에서 한정된 지역의 특선요리가 아니고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요리다. 특히 아귀찜 요리는 지방마다 요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마산지역인 경우 아귀를 말려서 불렸다가 아주 매운 양념으로 요리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생아귀를 찜으로 요리해 먹는다.

아귀는 옛날에 별다른 요리방법도 없고 흔해서 사료로 이용 됐다고 한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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