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新문화 ‘테이크 아웃’

  • 등록 2002.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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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 등 시내 중심가에 가보면 작은 매장에 2~3개밖에 안되는 테이블이 놓여있는 깔끔한 카페를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테이크 아웃(Take-Out) 카페. 보통 작은 창구를 통해 커피나 음료를 사들고 길을 가며 마신다.

이들이 생겨나던 초반에는 커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던 카페였지만, 요즘은 직접 만들어 파는 쿠키며 쵸컬릿, 조각케이크도 함께 판다.

현대 젊은이들의 문화를 반영하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은 소규모 매장에 투자비도 얼마 들지 않아 자기사업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빵과 커피를 한곳에서
또 베이커리 매장에 커피 코너를 설치해 빵과 음료를 함께 파는 복합매장 형태도 눈에 띈다. 테이크 아웃 형태가 주소비층인 젊은이들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를 이용해 빵과 함께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제일제당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는 지난 4월 안국동에 빵과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을 함께 파는 50평 규모의 대형 복합 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 달 대전과 원주에 같은 개념의 복합 매장을 개점했다. 안국점은 CJ푸드시스템의 커피 브랜드 '모닝해즈'를 상호로 가져왔고 대전점과 원주점은 `뚜레쥬르'를 그대로 사용했다.

신라명과는 올 초 빵과 커피, 버블 티(bubble tea)를 함께 파는 복합 매장 `베이커리&에스프레소'를 동대문에 열었고 지난 6월 27일에는 속초 시내 중심가에 두번째 복합 매장을 개점했다.

고려당은 빵만 판매하던 잠실점에서 6월부터 이탈리아 브랜드인 `카페 무세띠' 커피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베이커리 매장 `파리바게뜨' 명동 아바타점과 역삼점, 경희대점 등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인 `세가프레도' 커피를 함께 판매중이다.

이들 매장은 지하철역 부근이나 사무실 밀집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중심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 형태로 커피나 음료를 사는 소비자가 많아 매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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