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비치 마케팅!”

  • 등록 2002.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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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시음회, 해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하이트맥주, 해변에서 하이트프라임 콘서트
해태음료, 6일까지 아이스 에이지시사회
코카콜라, 15일째 인터넷 홈페이지 추첨 행사
한국야쿠르트, 9월호까지 얼음카드 판매

뜨거운 햇살이 지구촌을 달구는 여름은 모든 업계의 성수기. 여름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 맞이하면 각 기업은 여름철 반짝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휴가철을 맞아 기업들이 마케팅 현장을 피서지로 옮겼다. 해변에서 이벤트를 열거나 판촉행사를 벌이고 해변에 지사까지 설치해 휴가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붙잡기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해변으로 놀러간 휴가객들은 전에 없는 재미와 편의를 누리고 있다.

일년간의 판매량이 휴가철에 응집되는 음료 및 주류업체도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달 25일과 26일 부산 해운대에 이어 31일 충남 대천에서, 이달 3일 강원도 망상에서 '하이트 프라임 해변 콘서트'를 열었다. OB맥주는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비치 사커 대회'를 열고 동시에 OB맥주 무료 시음회도 개최했다.

썬키스트 코리아는 여름철 오렌지 '발렌시아' 출시를 기념해 수영장 등지에서 오렌지를 나눠주는 행사를 이달 초까지 진행하는 중이다. '햅쌀밥'으로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농심은 전국 각지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이달 말까지 무료 시식회를 연다.

은행들은 휴가철 특별 프로그램으로 '바닷가 지점'을 설치해 누이좋고 매부좋은 마케팅을 실현 중이다. 우리은행은 '우리방카(bankar) 해변은행'을 이달 4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 설치하고 5일부터 11일까지는 낙산 해수욕장에, 12일부터 17일까지 정동진역에 각각 설치,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차량을 개조해 제작한 '움직이는 하나은행(모빌뱅크)'을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낙산 해수욕장에서 운영했고 5일부터 10일까지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바닷가 은행에서는 파라솔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주간에는 게임, 퀴즈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기념품을 나눠주고 야간에는 불꽃축제, 뮤직비디오 상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음료업계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에 힘쓰고 있다. 페이스 패인팅과 즉석사진 찍어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주고객층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해태음료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어린이 음료 `헬로 팬돌이' 판촉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사회를 연다. 시사회에 총 2천명을 초대해 핼로 팬돌이 캐릭터가 그려진 연필, 지우개, 인형 등을 나눠주고 페이스 페인팅과 즉석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는 어린이 과일주스 `‘쿠우' 페트 제품 병목에 표기된 일련번호를 인터넷 홈페이지(www.Qoo.co.kr)에서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컴퓨터, 쿠우 캐릭터 소파, 물놀이 세트 등을 상품으로 주는 행사를 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 회사는 또 쿠우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게임 CD를 2만명에게 나눠준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어린이 탄산음료 ‘리틀짜리'에 오렌지맛과 복숭아맛을 가미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9월초까지 냉동실에서 얼려 가지고 다니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카드를 이 제품에 끼워 판매키로 했다.

웅진식품은 매실과즙에 DHA와 칼슘 등을 첨가한 어린이용 건강음료 `‘초록매실 초롱이'를 최근 출시했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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