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소주 판매량 5천만상자

  • 등록 2002.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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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로 전체시장 52% 점유
두산, 17.5%로 급성장


최근 상반기 주류 결산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연간 60병의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류공업협회는 올 상반기 진로, 두산 등 국내 10개 소주회사의 판매량은 모두 4천980만1천332상자(360㎖ 3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180만7천876상자)에 비해 3.9% 감소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 해에는 수출분까지 모두 1조99만4천465상자가 팔려 전년대비 판매량이 12.2% 증가했었다. 판매량 중 수출분은 7.8%(389만8천147상자)로 나머지 4천590만3천185상자(13억7천709만5천550병)가 국내 소비량이다.

이것을 계산하면 하루 760만8천263병의 소주가 팔린 것으로 이는 국민 1인당 매달 4.9병씩 소주를 마신 셈이다.

진로는 올 상반기 2천632만4천908상자의 소주를 팔아 전체 소주 시장의 52.9%를 차지했으나 작년 판매량(2천763만7천333상자)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복주는 올 상반기 478만3천784상자(점유율 9.6%)를 팔아 2위에 올랐으나 작년 판매량(499만3천146상자)보다는 역시 4.2% 줄었다.

반면 두산은 올 상반기 수출 급신장에 힘입어 지난해(401만7천848상자)보다 17.5% 많은 472만802상자(점유율 9.5%)를 팔았다. 두산의 소주 수출량은 지난해 상반기 118만6천961상자에서 올해 상반기 151만7천553상자로 27.9% 늘었고, 진로는 같은 기간 261만3천396상자에서 206만3천260상자로 21% 줄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두산이 작년 상반기 7.8%에서 올 상반기 9.5%로 1.7%포인트 높아졌고 무학이 7.7%에서 7.9%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진로 등 6개 사는 낮아졌으며, 금복주와 대선은 작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진로-금복주-두산-대선-무학 순이었던 상위 5개사 중 4위 대선과 5위 무학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를 바꿨다.

2위 금복주와 3위 두산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8% 포인트에서 올해 0.1% 포인트로 좁혀져 올해 말 그 순위가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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