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판매되는 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닭을 염지할 때 쓰는 염지액의 물질을 자세히 알 수 없어 공업용과 식용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방송된 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는 7개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치킨의 나트륨 성분을 발표했다.
그 결과 롯데리아에서 판매되는 치킨이 총 3919mg의 나트륨을 함유해 7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나트륨을 자랑했다.
롯데리아의 치킨이 나트륨이 높은 이유는 ‘염지’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염지는 고품질이 아닌 닭도 육질이 쫄깃해지고 유통기간도 늘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치킨가공업체 관계자는 “치킨을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정체불명의 화학조미료가 성분이었다.
염지액의 성분은 식용과 공업용으로 나뉘는데 공업용은 훨씬 더 저렴하지만 효과는 더 좋기 때문에 이윤을 많이 남겨야하는 식품기업의 특성상 공업용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치킨은 하루 2조각이면 하루 어린이 최대 섭취량을 훌쩍 넘는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롯데리아는 맛 경쟁을 위해 더 짜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한 듯”, “국민들을 나트륨 중독에 빠트린 주범은 롯데리아”, “먹을수록 인체에 유해한 것은 확실하네”, “나트륨 범벅 치킨 롯데 오너일가나 먹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리아의 실질적 오너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햄버거의 제품명과 콘셉트까지 직접 구상할 정도로 롯데리아에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