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 등록 2013.11.08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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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쌀 이용한 상품 개발 몰두

가래떡 데이는 지난 2006년 빼빼로데이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쌀이 주원료인 가래떡은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해 빵과 면류의 밀가루 음식보다 건강에 좋다.

 

이런 장점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외식업계와 식품업계에서도 ‘떡케이크’ '쌀파스타'등 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럭셔리한 맛이 느껴지는 떡볶이


 

스쿨푸드 (대표 이상윤) 에서는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퓨전 떡볶이를 여러 가지로 맛볼 수 있다. 부드러운 맛, 달콤한 맛 등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스쿨푸드에서 출시한 ‘단호박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젊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노란 떡볶이의 모습은 일반 떡볶이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단호박의 달콤함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파스타 대신 떡을 넣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버섯과 베이컨, 단호박 튀김 슬라이스가 함께 곁들여져 정통 파스타 메뉴가 부럽지 않다.


후식 메뉴로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누룽지 꿀떡 맛탕’은 구수한 누룽지와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가래떡, 달콤한 고구마를 꿀과 함께 잘 버무려 만든 음식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만 하다.


‘철판콩닭’은 철판 위에 매콤달콤한 떡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진 떡볶이로 영양소가 많은 콩나물이 얹어져 있어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2인분 기준으로 판매하는 ‘철판콩닭’은 김가루가 얹어진 밥을 함께 제공해 남은 양념에 비벼먹을 수 있게 했다.


 

술안주로 인기 얻은 해물떡볶이


 

와라와라(대표 유재용)의 해물떡볶이는 분식보다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공략한 술안주 메뉴로 인기를 얻은 케이스다.


10년 전 주점에서 떡볶이를 파는 경우가 흔치 않았던 시절, 고추장과 쌀 등의 재료를 고급 제품으로만 사용했고 생과일 소주도 테이블에서 실제로 과일을 갈아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여성 고객으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 고객이 늘어났다.


또한 와라와라는 매 분기마다 2회에 걸쳐 메뉴 품평회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이 떨어지는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구성해 메뉴판도 매 분기마다 교체한다.


먹으면 예뻐지는 연근 떡볶이


CJ 한식브랜드 비비고(대표 허민회)는 가을 연근을 메인으로 연근과 은행, 쇠고기를 곁들인 '연근 궁중 떡볶이'를 선보였다. 비비고에서 선보이는 연근은 이천과 대구 농장의 연꽃 마을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은 연근을 사용 한 것이 특징.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비타민C와 탄닌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도 좋다.


 

간편하게 즐기는 가래떡 요리


농심(대표 박준)이 오는 28일 설날 대표음식인 떡국을 간편화한 '떡국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을 국수로 변형해 간편성을 더 높였다. 면발은 쌀 80%를 함유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는 건면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져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떡볶이를 영양가 높은 간편식으로 재탄생 시켰다. 쌀떡에 배추ㆍ무ㆍ마늘ㆍ생강 등 6가지 국산 채소를 우린 소스로 만든‘2분 조리 국물 떡볶이’를 출시한 것. 떡과 소스에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만 데우면 돼 조리가 간편하며,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숟가락 앞쪽에 포크기능이 더해진 포카락(포크+숟가락)이 들어있어 먹기가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쌀이 밀가루 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마다 떡이나 밥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가래떡 데이를 맞아 시판중인 건강하고 맛있는 떡 메뉴들을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새별 기자 isho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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