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건강과 식생활, 생로병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멜라민 분유 사건, 2009년 베이비 파우드 탈크.석면 사건, 올 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문제 등 최근 몇 년간의 식품.의약품 관련된 사고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시험검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국기능식품연구원(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양주홍 원장을 만나 식품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각종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연간 4만건 검사로 100억원 매출 '성장세'   
표준화평가파트 신설로 검사 신뢰성 향상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지난 2004년 12월 4일 식품위생법에 의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아 설립된 기관이며, 검사대상은 식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축산물.방사선조사식품.브라질 수출검사.수산물 수입검사. 수입식품 검사.자가품질검사 등을 지정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정부용역사업.개별인정형 제품.언론관련 검사 등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연구원의 현황은.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이하며, 건강기능식품의 과학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원료.성분과 비타민.미네랄의 미량성분 분석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에 대한 기준.규격검사를 특성화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건강기능식품산업계의 발전과 더불어 초기 20여명의 연구인원과 연간 검사건수 약 5000건(매출액 약 20억원)에 불과 하던 것이 현재는 약 100명에 달하는 연구인원과 약 4만건 이상의 검사건수로 연 매출액 약 100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는 관련업계.기관.관청.소비자가 큰 역할을 했다.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기능성 원료 다양화와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실을 쌓아 우수실험검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사업은.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지난해 실시한 우수실험검사기관 시범사업을 토대로 연구원의 내실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타 검사기관에 없는 표준화평가파트를 신설해 성적서 발행 전 확인과 평가를 실시해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 원료 지표.기능성분 분석법 지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본 연구원에 개별인정 지표.기능성분의 90% 이상이 확립되어 제품화와 시장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기능성 원료 개발의 전 과정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기능식품 산업계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협소한 공간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공간을 확장,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전과 더불어 최첨단 장비 보강과 인력 전문화로 검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지난 11일 식품.의료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의 입법공청회(원희목 의원 대표발인)에서 현재 시험.검사기관 제도의 미흡 점 및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계 확대로 인한 무역 분쟁과 다국적 검사기업의 국내 진입이 대두됐다. 

이렇게 국내 시험.검사기관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검사기관의 자체적인 관리 강화와 기관 간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특히, 시험.검사 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

이제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보강해야 할 때이며 자체 인력양성과 최첨단 장비에 투자해 우수한 지식과 기술의 보유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 연구원도 국내 최고의 검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신 분석기법 및 분석기기 도입, 인재 양성 등 좀 더 신뢰성 있는 검사업무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기관.업계.관청.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검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