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6 (금)

[기고] 비브리오패혈증 사전예방 일선현장에서

박희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여름에서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만성 간질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산물 안전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 일선 현장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 활동에 대해서 소개하고 비브리오패혈증의 특성과 예방수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식약청에서는 6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를 특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특별히 올해에는 식약처에서 개발하여 운영 중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에 경고 이상으로 예보되는 해역의 해수욕장과 항.포구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매주 관할 지자체 및 소비자 위생감시원과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식용 어패류를 보관하는 수족관물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오염이 확인되는 경우 보관중인 어패류는 생식용 사용을 금지하고 수족관물을 소독해 교체한다. 

여행객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과 위생관리 교육ㆍ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방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국내 수산물 주산지인 거제 및 통영 등의 관계기관과 수협 위·공판장 등을 직접 방문하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등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는 통관현장의 수입검사와 유통단계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특히,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하고 일반인의 경우에도 생식용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하게 씻고(약 20~30초),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한 후에 세척하여 열탕 처리해 2차 세균 오염을 방지해야 된다. 그리고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해수욕장 등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된다. 이와 같은 몇 가지 예방수칙만 준수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최근 3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매년 평균 약 50명이 발생되었는데 이중 56명(37.5%)의 발병 환자가 사망하였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지역에서는 작년에 1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지만 올해에는 현재까지 한명의 환자만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없어 다행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비브리오패혈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 관계기관에서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올해에는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세균명의‘비브리오’와 이에 감염되는 경우 염증반응으로 나타나는‘패혈증’의 합성어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되어 감염되며 해수온도가 18℃이상으로 올라가는 7~9월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감염경로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잠복기가 달라지는데, 상처가 난 피부로 감염되는 경우에는 약 12시간 정도의 잠복기간 후 발열 증상을 보이다가 36시간이 지나면서 다리 아래 부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가 생기면서 괴사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서 감염되는 경우에는 약 2일(3시간~최대 8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비브리오패혈증은 얼마나 위험한가
  
비브리오패혈증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수 있어서 발생 가능성을 계속 감시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되는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결핵과 함께법정 제3군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관리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구토, 설사나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다가 회복될 수 있지만,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가 감염되어 패혈증이 오게 되는 경우에는 치명율이 약 50~60%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된다. 간염, 당뇨병, 알코올중독이나 폐결핵 등의 만성 질환자, 위 장관 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사람 등 고 위험군이 감염되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균의 혈액 감염으로 인한 피부괴사, 반상 출혈 등과 함께 패혈성 쇼크를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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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여름에서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만성 간질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산물 안전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 일선 현장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 활동에 대해서 소개하고 비브리오패혈증의 특성과 예방수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식약청에서는 6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를 특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특별히 올해에는 식약처에서 개발하여 운영 중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에 경고 이상으로 예보되는 해역의 해수욕장과 항.포구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매주 관할 지자체 및 소비자 위생감시원과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식용 어패류를 보관하는 수족관물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오염이 확인되는 경우 보관중인 어패류는 생식용 사용을 금지하고 수족관물을 소독해 교체한다. 여행객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과 위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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