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 '바이오기술경영(BTM) 과정'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이 MBA를 받을 수 있는 교육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오는 9월 28일 한국경제신문사 IPS강의장에서 개설하는 '바이오기술경영(BTM) 과정'이 바로 그것.
산업정책연구원은 1995년부터 Financial Times 평가 세계 33위인 유럽명문 헬싱키경제경영대학(HSE)과 공동으로 Korean Executive MBA(KEMBA)를 개설해 1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KEMBA 과정은 국제경영전공, e비지니스경영공, 디자인경영전공 중 1개의 전공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금년 바이오기술경영전공이 신설됐다.
이 교육은 국내에서 11개월, 핀란드 현지에서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개설된 교과목으로는 Frontiers in BT, IPR Management, Strategic Alliances, High Technology Marketing, Valuation of Biotechnology Firms 등으로 바이오산업 기술동향과 함께 실무적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프로젝트와 각종 해외사례들을 벤치마킹하면서 경영마인드를 함양하도록 구성돼 있다.
그동안 IT와 함께 미래의 산업으로 향후 100조달러의 시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산업에서 리더양성교육은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세계 일류로 도약할 비전과 전략을 갖춘 리더양성을 위해서는 체계적인경영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신약개발 등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신생 산업분야의 내부 악순환과 불완전한 산업환경, 기술개발의 수익창출로의 연결 난조, 전략적 제휴 미비 등으로 국내기업들은 많은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의 장점은 우선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MBA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
자신의 일정에 맞게 주중반과 주말반을 선택해 직장과 병행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3주동안의 해외과정을 마치면 된다.
또한 엄격한 강사평가제를 통해 검증된 국내외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헬싱키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방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 관계자는 "BTM 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은 산업 기존 하이테크 산업의 기술경영 사례를 학습하고 바이오산업의 이슈들을 다룸으로써 자사의 문제점분석과 해결은 물론 방대한 영역에 걸쳐 있는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직장경력 3년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정책연구원 교육본부(02-456-5588[내선690])로 문의하면 된다.
푸드투데이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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