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감기 이젠 누구든 걸린다"

  • 등록 2003.07.17 13: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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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에어컨 사용·장시간 물놀이
급격한 온도변화로 신체 면역력 약화 원인


    △ 차성호 교수
최근 들어 에어컨 등 냉방장치와 장시간의 수영으로 인한 여름철 감기가 기승을 부려 이에 따른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차성호 교수는 지난 2000~2002년까지 3년간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감기환자를 포함한 호흡기질환으로 소아과 외래를 찾은 환자가 2000년 3천394명, 2001년 4천511명, 2002년 4천820명이며, 입원환자수는 2000년 74명, 2001년 114명, 2002년 130명으로 조사돼 여름감기 어린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요즘이 1년 중 감기 환자가 가장 적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에어컨 사용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여름 감기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여름 감기는 겨울철 감기와는 상당히 다르다.
보통 감기가 바이러스에 감염 및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호흡기 질환이나 여름철 감기는 세균보다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주원인이다.

또한 더위로 수면 습관이 바뀌거나 영양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감기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두통, 식욕감퇴, 미열, 코막힘 증세를 보이고 열이 심해지면 배탈, 설사 등 의 증상을 보여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증상보다는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

여름철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차성호 교수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며 "여름철 감기의 특징인 탈수 증세를 막기 위해 끓인 물로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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