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유명 축산물을 한 곳에서 보고 싸게 살 수 있는 '함께 하는 충북 축산 페스티벌'이 23일 청주시 흥덕구 옛 대농부지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그동안 각각 개최됐던 충북 축산물 브랜드전, 충북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충북 한우 사랑축제', '축산인 체육대회'가 함께 펼쳐진다.
도내에 생산.유통 기반을 갖춘 30여개 생산자 단체와 가공업체가 참가하는 축산물 브랜드전에서는 한우와 고기소,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우유, 계란, 꿀 등이 전시되고 할인판매된다. 제주도의 말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리고 말 태반 화장품, 말 가죽 상품 등도 전시, 판매된다.
한우사랑 축제에서는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 판매, 요리 경연대회, 초청가수 공연 등이, '도심 속 목장 나들이'에서는 젖 짜기, 건초 주기, 새끼 소 우유 주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구제역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축산인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축산인 체육대회에서는 사료포대 오래 들기, 우유 빨리 마시기, 제기차기 등이 펼쳐진다.
농협 관계자는 "충북 브랜드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제역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축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