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고추 가격, 추석 전후 내림세 전망

  • 등록 2011.09.05 11:14:24
크게보기

최근 일조량 증가로 작황 호전

최근 급등하고 있는 햇고추 가격은 가까운 시일 내 내림세로 돌아서며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합동조사단이 전국 13개 지역 작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름철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지역은 충청권과 전남 해안지역 등으로, 국내 고추 주산지역인 경북, 전남, 전북 등은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초 발생한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전남 해안지역 고추 생산량이 약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청권과 강원지역도 계속된 강우로 탄저병과 역병이 발생하는 등 타 지역보다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최대 주산지인 경북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8월 중순 이후일조량 증가로 인해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7일에서 10일 정도 늦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작황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최근 급등한 고추 가격은 9월 초순부터 재배면적이 전국의 26%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의 출하가 본격화되면 추석을 전후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장용 등으로 사용할 고추를 추석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관행 때문에 이른 추석과 고추 출하시기 지연이 겹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석 이후에 고추를 사면 지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드투데이 김창호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