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학생 방학중 끼니 걱정 덜 듯

  • 등록 2003.07.15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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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부터 방학중 급식비 지원

내년부터 제주도의 결식 학생들은 방학중 끼니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내년부터 방학중에도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도는 학기 중 결식 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현재 4078명에 한해서만 중식비(1인당 하루 2500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생에 대해 방학중에는 급식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제주도는 주중에 중식비를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중에 중식비를 제공받을 학생들을 조사해 내년 1월부터 급식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지역 초·중·고교생(특수학교 포함) 9만2622명 가운데 결식 학생은 초등생 2392명, 중학생 1386명, 고교생 1271명 등 모두 5135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학생의 가정환경을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4085명, 빈곤 가정 613명, 가장 실직 57명, 부모 이혼 380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특수학교 학생은 전체 학생수 344명 가운데 24.7%인 85명이 밥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방학중 급식비 지원사업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수업능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년부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비가 돌아가도록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김은영 기자 soo9394@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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