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오후 인삼 종주지인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 앞마당에서 막을 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개회사 통해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인삼엑스포를 여는 것은 1천600년을 이어온 인삼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삼산업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개막식에는 안희정 지사 외에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교육감, 류근찬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동철 금산군수 등 각계 인사와 인삼 생산농가 및 인삼가공ㆍ유통업체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과 어린이합창단의 주제곡 합창, 국악 및 양악, 댄스스포츠 등으로 이뤄진 주제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웠다.
식전행사로는 육군본부 60인조 관악대의 아리랑 판타지 공연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의 협연, 파페라 가수 소향 공연이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생명의 뿌리, 인삼'이란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2일 오전 8시30분 남쪽과 북쪽의 행사장 정문이 각각 열리면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24만9천㎡ 규모의 행사장에는 ▲생명에너지관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고려인삼ㆍ입체영상관 ▲금산명의관 ▲생명산업교류관 ▲전시체험장 등 7개 전시관ㆍ체험장이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선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