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 음식점 38% 수입산 식재료 사용

  • 등록 2011.08.03 1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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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산지 미표시 등 위반업소 3곳 과태료 부과

서울시내 삼계탕, 추어탕, 콩국수 등 여름보양식 음식점 식재료의 38%가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6월22일부터 7월1일까지 120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재료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위반 업소는 총 120곳 중 단 3곳으로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 미표시 1곳,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2곳으로 위반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는 점검 대상 업소가 삼계탕, 추어탕 등 단일메뉴를 취급하는 전문 음식점으로 원산지표시 의무 품목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계탕 음식점 51곳은 주요 식재료인 닭,인삼,밤은 100% 국내산을 사용했으며 6곳에서만 중국산 대추를 사용하고 있었다. 

추어탕 음식점 40곳 중 75%인 30곳에서 중국산 미꾸라지를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의 경우 29곳 중 8곳에서 중국산을 사용했고 1곳에서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어 총 31%의 업소에서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의 대상 품목인 콩과 미꾸라지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등 7곳에서 잘못 표시하고 있어 현장에서 즉시 수정․보안토록 행정조치 했다.

시는 또 66개소에서 식재료 132건을 수거해 원산지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으로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밤․대추와 콩국수 재료인 백태․서리태 등이며 검정결과 원산지 표시사항 위반 시 행정조치 할 계획이다. 

양현모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식품안전과장은 “시민들에게도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정확히 따져보는 소비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원산지 관련부서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김창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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