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국제인삼 물류기지화하고 인삼제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국제 인삼종합유통센터가 내년부터 건립될 전망이다.
김정욱 농림수산식품부 채소특작과장은 11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당 정범구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고려인삼 세계 최고 명품화를 위한 재배안전성 확보 및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인삼을 생산하지 않는 홍콩 대신 한국이 국제 인삼물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인삼박물관과 수삼경매, 인삼류 수출입센터 및 보세구역 등의 기능을 갖춘 인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 2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삼생산 유통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세명대 고성권 교수는 '인삼 효능의 우수성 확보 및 소비대중화 방안'에서 "고려인삼의 명품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저농약 유기재배 기술을 확립해 명품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 의원과 강상조 농진청 차장,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인삼재배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