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쇠고기시장 개방확대 요구

  • 등록 2011.03.31 17: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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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장벽보고서 발표.."FTA로 美 자동차 공정환경 조성"

미국 정부가 한국 쇠고기 시장의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동차 분야의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도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와 위생검역 및 기술장벽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USTR은 위생검역보고서에서 미국의 위험통제국 지위, 국제수역사무국(OIE) 지침 및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한국이 쇠고기 시장에 대한 완전한 시장접근을 허용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불검출 농약 목록 신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잔류최대허용치(MRL) 목록 유지 및 농약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해 우리 정부와 협의할 뜻을 나타냈다. 또 유전자변형생물체(LMO)법이 카르타헤나 바이오안전성 의정서의 규정보다 높은 수준의 규제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무역장벽보고서에서는 자동차 분야에서 지난해 타결된 한·미 FTA 추가협상이 미국 자동차가 한국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모터사이클과 관련해 소음규제에 대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통행제한, 고관세 및 기타세제, 저당권 설정 불능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미 업계가 의료기기·치료재료의 가격 책정 및 환급정책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지속적으로 제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통주 주세 감면과 농업 분야 투자제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약제비적정화방안(DERP)과 관련, 혁신약의 개발을 저해하는 환급정책 시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기술장벽보고서에서는 여러 유형의 박막 태양전지 중 비정형 실리콘계에 대해서만 인증을 실시 중인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외교부는 제기한 사안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되,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은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김창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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