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중량 줄고 가격 그대로 '사실상 인상'

  • 등록 2011.01.18 1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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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단팥빵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중량은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9일 현재 ‘옛날단팥빵 240g’은 조사대상 6개 브랜드 중 최저가로 유일하게 1000원 이하였다.

반면, 나머지 5개 제품은 개당 1200~1400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팥빵 제품의 중량은 브랜드별로 최저 150g에서 최고 240g까지 차이가 있었다.

작년 10월말에 판매하기 시작한 단팥빵 2종이 기존 단팥빵(240g 기준)보다 중량이 20~30% 가량 줄어들었음을 감안하면, 개당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돼도 중량이 줄어들어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단팥빵은 국민들의 대표간식으로 꼽히는 친숙한 먹을거리지만 팥, 밀가루, 설탕 등 주원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이다.

aT가 국영무역으로 수급관리하고 있는 팥은 민간 수입 팥 도매가격의 60% 수준으로 제빵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나, 국제 밀(미국산 적맥)과 원당 가격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단팥빵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단팥빵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추이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http://fis.foodin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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