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부산으로 반입된 농산물 401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를 벌인 결과 1.2%인 50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을 폐기하고, 생산자 과태료 처분과 함께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엄궁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으로 반입된 경매전 농산물 2901건과 시중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1110건의 잔류농약검사 결과 깻잎과 상추 등 15품목 50건에서 18종의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부적합 농산물 15품목은 모두 채소류였으며 깻잎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추 10건, 시금치 5건, 배추.파 각 4건 등의 순이었다.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성분은 주로 살충제와 살균제 농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