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으로 이전한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청사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역사자료와 연구성과, 미래비전 등을 타임캡슐에 담아 봉인했다.

타임캡슐에는 질병관리본부 전 직원의 희망메시지와 함께 불광동 청사 및 오송청사의 사진기록물을 비롯한 120여종의 역사자료, 업무보고 자료 등이 2개로 나뉘어 담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20년후인 2031년과 50년후인 2061년에 각각 두 캡슐을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날 봉인식에서 질병관리본부는 퇴직한 원로 명예연구원 및 직원들을 초청해 내년도 핵심추진 사업계획과 우수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향후 20년, 50년 후까지 질병관리 및 예방, 질병연구 성과들이 남겨지고 동시에 국가적으로 귀중한 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