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는 다음 달 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관내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오는 2월 구(舊) 송정동 주민센터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급식지원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총 3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급식실태 조사와 표준식단 및 음식재료 품질기준안 마련, 급식 홍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질 높은 농축수산물을 학교에 공급하고 유통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북구는 구청이 주도하고, 친환경 작목반과 배송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25일 삼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북구는 오는 20일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북구지역에서 전교생이 200명 규모인 초등학교 1곳을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학교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는 전교생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게 되지만 다른 학교 학생은 6학년만 친환경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1∼5학년생은 친환경 음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을 먹게 된다.
북구는 관내 6학년생 2600여명의 급식비로 총 8억원(한 끼 1700원)을, 1∼5학년생 1만1000여명을 위한 친환경 음식재료비로 총 6억6000만원(한 끼 350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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