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체 국산화 기술로 고부가가치 일궈
ISO인증 바탕 HACCP.GMP 충족 친환경 기기
분체(分體)라 함은 그것을 형성하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나누어진다. 즉 0.1μm 이하를 콜로이드, 0.1∼1μm을 미분(微粉), 1∼100μm을 보통 분체, 0.1∼1mm를 조분(粗粉), 1mm 이상을 입체(粒體)로 대별한다.
일반적으로 분체로 취급되는 것은 미분에서 조분에 이르는 것으로 0.1μm~1mm의 입자지름을 가진 고체물질의 집합체로, 밀가루·분말상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검댕 등 그 예가 많다.
분체는 그보다 입자지름이 큰 입체에 비하여 표면적이 크며, 결정성(結晶性)인 것이라도 결합력이 큰 결정입자로 이루어진다.
국내 기계제조 사업분야는 기술 인프라의 답보로 인해 선진국과의 경쟁은 사실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장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하이테크산업이라고 불리는 분쇄분체기계 분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 불모지나 다름없던 분쇄분체기계 분야에 국산화는 물론 역수출로 한국의 위상까지 높이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대표 안태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기계제조 사업 분야는 기술 인프라의 답보로 인해 선진국과의 경쟁이 불가피 했지만 한국분체는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분체기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분쇄분체기계 분야에 대부분의 기업은 수입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산화는 물론 역수출로 한국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초미립분쇄 시스템'을 개발하는 성공한 한국분체는 국산화라는 대의명분 달성과 함께 해외제품 성능을 능가해 호평을 받았다.
기술적인 한계에 맞닥뜨리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한국화학연구원, 한양대학교, 영남대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년 동안 연구를 진행, 'Micro Air Jet Mill(마이크로 에어 제트 밀)'과 'Micro Air Classifier Mill(마이크로 에어 클래시파이어 밀)' 제품을 탄생 시켰다.
이 제품들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신소재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초미분(1Micron) 이하인 서브마이크론(Sub Micron-nano)수준의 분쇄분체 성능을 갖췄다.
한국분체기계의 제품에서 주목할 점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기기'라는 점이다.
HACCP은 최종 제품을 검사해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제품 또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 차원의 개념으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그만큼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설립 초기부터 전문화, 특성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및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벤처기업'등을 획득했고 자체기술연구소를 갖추면서 차별화된 제품군 개발에 매진해 왔다.
안태철 대표는 "땀과 노력은 언제나 보상이 있기 마련이고 완벽한 제품을 생산해 이윤추구가 아닌 고객만족을 추구한다면 중소기업도 대기업 못지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며 수출과 관련해 "일본은 전통적으로 납품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유수 계약 업체 2곳과의 계약으로 역경의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품질과 고객의 신용'을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안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기술을 보완하고 개발해 더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날로 더해가는 중화학공업의 대열에 동참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국내 기술의 무한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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