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엔 '버거킹'매장이 많다

  • 등록 2011.01.12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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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패스트푸드점 수는 롯데리아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는 제품 가격이 비싼 버거킹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패스트푸드점은 모두 327곳이었고, 이 가운데 롯데리아가 13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맥도날드가 62곳, 버거킹 60곳, KFC 43곳, 파파이스 32곳 순이다.

구별로는 강남구(29곳), 서초구(23곳), 송파구(22곳), 중구(21곳)에 패스트푸드점이 가장 많았고 노원구와 강서구가 18곳, 종로구와 서대문구가 16곳으로 뒤를 이었다. 강북구와 도봉구, 금천구는 각각 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점이 가장 많은 강남 3구에는 전체 점포수가 가장 많은 롯데리아보다 전체 점포 수는 적고 제품 가격이 비싼 버거킹이 더 많았다.

버거킹의 대표 인기 메뉴인 더블와퍼세트는 8600원,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세트는 5100원이다.

강남구는 버거킹(11곳) - KFC(7곳)- 맥도날드(6곳) - 롯데리아(3곳), 서초구도 버거킹(10곳) - 맥도날드(6곳) - 롯데리아(5곳), 송파구는 버거킹(9곳) - KFC(8곳) - 맥도날드(3곳) - 롯데리아(2곳) 순이었다.

반면 강북 도심인 중구는 롯데리아(13곳)가 가장 많고 버거킹이 4곳, 맥도날드가 2곳 등이었다.

종로구는 맥도날드가 6곳으로 가장 많고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각각 3곳이었으며 서대문구는 버거킹(6곳)과 롯데리아(5곳)의 수가 비슷했다.

노원구와 강서구, 광진구, 영등포구, 구로구, 용산구 등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롯데리아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국장은 "부유한 강남 3구에서는 같은 패스트푸드라도 비싼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단란주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내용으로 각 구의 편차를 살펴보면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수치화해 증명하는 작업으로, 사회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다양한 내용으로 자료를 모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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