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어 풍년“이유 있었네!”

  • 등록 2011.01.12 09: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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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방어”의 어장형성 특성과 자원생물학적 연구를 통하여 제주도 연안해역에서 방어 어장이 형성되는 이유와 특성을 밝혔다.

제주도 연안해역의 방어 어장은 보통 10월말부터 다음해 3월까지 형성되며 대부분 외줄낚시로 어획된다.

2009년 우리나라 방어 어획량은 총 14,000톤 정도로 1990년 이후 최고 어획량을 보였고 이중 제주도 외줄낚시어업이 약 10%(1,400톤)를 차지했다.

2010년 10월말부터 2011년 1월초까지 마라도 주변해역의 방어 어획량은 전년도(4,592톤) 보다 많은 5,246톤을 보이면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예년과 달리 어획된 방어의 약 64%가 품질이 좋고 크기가 큰 대방어(5kg 이상)로 구성되어 큰 어민소득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지난 12월까지 대방어가 일시적으로 너무 많이 생산되어 보관, 판매 등의 판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방어는 회유경로가 매우 넓고 연중 시료확보 등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방어의 생태적 특성과 자원평가 등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 연안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외줄낚시어업의 어장형성 이유와 원리에 관한 연구 등은 매우 미약한 수준에 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주로 해저형태가 급경사를 이루는 곳에 좋은 어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조석의 차가 큰 사리때 해저의 영양이 풍부한 해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면서 플랑크톤이 모이고 이어 방어의 먹이가 되는 소형어류들이 모이면서 좋은 방어어장이 형성된다는 논리이다.

또한,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앞으로 방어의 월동기 동안 제주도 주변해역의 불규칙한 기상여건으로 조류의 영향이 클 때 방어의 어황은 더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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