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대응‘김’신품종 개발 가능성 열려

  • 등록 2010.10.10 23: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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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모무늬돌김에서 고온내성 유전자(HTR2, High Temperature Response gene 2)를 발굴해, 특허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전남대학교 최동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해조류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hycology에 연구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김은 김치, 오징어와 더불어 수출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한 주요 식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참김, 방사무늬김, 모무늬돌김, 잇바디돌김 등 4종이 양식되고 있다.

김은 가을부터 겨울에 생육하는 해조류로 양식 기간 중 수온이 높으면 갯병에 걸리거나 생리적 장애가 나타나 양식 김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된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의 온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온내성 신품종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해조류 양식품종 개발 연구의 일부로서 이번에 발굴한 김의 유용 유전자를 HTR2라 명명하였으며, 이를 고온 민감성 박테리아와 모델 조류인 클라미도모나스에 삽입한 후 형질전환체가 고온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HTR2는 전 세계적으로 김에서 분리된 최초의 고온내성 유전자로서 향후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고온내성 김 품종 개발의 중대한 초석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나아가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등 다른 해조류의 고온내성 품종 개발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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