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조청한과, 추석특수 누려

  • 등록 2010.09.14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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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1주일 앞둔 14일 경남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의령조청한과 공장이 갖가지 한과를 만드는 손길로 분주하다.

청정 자굴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의령조청한과는 맑은 공기와 물, 오염되지 않는 땅에서 정직하게 재배된 100% 우리 농산물이 주 재료다.

여기에다 조상대대로 이어온 비법으로 정성껏 달인 조청으로 낸 부드럽고 감미로운 단맛은 한국 전통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양한 모양과 색동저고리를 펼쳐 놓은 듯한 색깔도 입맛을 자극한다.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쌀눈(현미 배아) 100%와 조청을 배합해 만든 '쌀눈 다식'을 개발하고 2004년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부산APEC 공식지정업체로 선정되는 등 '명품 한과' 생산지로 명성이 높다.

특히 한과는 스무번이 넘는 장인들의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야 완성될 만큼 슬로우 푸드 영양간식 중 으뜸으로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인기다.

올해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민들레 분말을 첨가한 새상품 민들레 유과도 첫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상의 한과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이곳 한과공장도 어려움을 맞고 있다.

각종 재료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생산비가 크게 오른데다 늦더위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수요가 그다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현의 사장은 "재료를 아끼거나 가격을 올리지 않고 한결같은 맛과 멋을 지닌 한과 품격을 잃지 않으려니 올해는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부터는 이곳에다 한과 및 장류 체험학습관을 지어 사계절 도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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