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농축수산물 가격안정대책 추진

  • 등록 2010.09.02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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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쇠고기 등 16개 주요품목과 제수용품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2일 경남도는 추석을 맞아 쇠고기 등 16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5개반 20명으로 구성된 농축수산물 물가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중점 지도단속을 실시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 합동 단속이다.

중점 지도단속 대상품목은 제수용품 및 선물로 거래되는 채소, 축산, 수산, 양곡, 과실류 등 5개 분야에 대해 재래시장, 대형유통점, 식육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양곡 부정유통, 담합행위, 매점매석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농축수산물에 대한 가격 등락률을 전년도 8월과 비교 분석한 결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농산물, 축산물 등이 올라 2.8% 상승해 전년 8월 대비 8.9% 각각 상승 했다.

신선식품(채소, 과일, 어개)은 전월대비 5.3%, 전년 8월 대비 20.0% 각각 상승했으며 중점관리 대상 품목인 배추는 고랭지 이상저온과 가뭄 피해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29.9%, 무는 고랭지 무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전년동기 보다 190.9% 올랐다.

마늘은 국내 생산량 감소와 중국 산지가격이 높아 수입량 감소로 128.2%, 양파는 남부지역의 잦은 강우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 작년 동월보다 45.1% 상승했다.

사과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6% 올랐지만 전월대비 1.4% 하락했으며 향후 출하량 증가와 햇품 출하 등으로 약보합세로 전망되고 달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7.0% 하락했지만 추석 대비 수요증가로 상승세가 전망된다.

쇠고기는 유통투명 시책과 산지가격 상승으로 18.2% 상승했으며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출하물량 증가로 7.0% 하락했고 닭고기는 폭염으로 인하 출하물량 감소로 소매가격 0.9% 올랐다.

명태, 오징어, 고등어 등은 올해 초 이상저온으로 인한 어획량 부족으로 전년대비 11~6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추석 대비 안정적인 농수축산물 공급을 위해 정부보유 및 민간 RPC 보유 쌀 적정 출하와 축산물 소비 급증에 대비, 쇠고기는 1일 370두에서 750두, 돼지고기는 6,600두에서 7,900두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내 수산물 재고량은 현재 53만4,074t으로 비축물량 수시 출하로 가격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는 풍성한 추석 명절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주간 집중 특별단속을 강화해 재래시장, 대형 유통점, 식육판매 업소, 청과시장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담합에 의한 부당한 요금 인상행위, 부정축산물 유통·폭리 행위, 매점매적행위 등에 대한 중점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 허위표시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원산지 미표시는 5만 원 이상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도매시장법인(도매인)의 위반행위는 1차 경고에 이어 2차 적발 시 업무정지 10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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