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수산물 수출‘순항’

  • 등록 2010.07.02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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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물 수출이 2년 연속 1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5월말 현재 수출액은 4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4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농림축산물 1억9300만 달러, 수산물 2억1800만 달러였다.

경남 농수산물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 19억7,800만 달러의 20.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3억3,200만 달러에 비해 123.9% 증가한 수치다.

도는 지난해 세계경기가 침체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남의 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가 해외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축산물의 경우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 판촉 활동 등으로 수산물 수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4,420만9,000달러로 전년대비 112.9% 상승할 것을 비롯해 ▲가공식품 1억2,266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114.4% 상승 ▲축산물 2,438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112.9% 상승 ▲수산물 2억1,841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35.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은 신선농산물의 경우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장 수출 확대로 딸기는 전년대비 137.4% 증가했으며 지난해 저장된 단감은 전년대비 355.4% 증가, 신품종 ‘매직’ 장미는 일본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어 면서 전년대비 190.6% 증가했다.

수산물은 수출 대표 품목의 꾸준한 수출증가로 삼치는 전년대비 177.6%, 참치는 146.7%, 굴은 161.1%, 바지락은 201.8% 늘어났다.

가공식품은 커피가 중동·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김치는 일본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됐고 주류는 유럽·동남아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물의 경우 주 수출국인 러시아·몽골 등에 유제품 수출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132.6%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을 마련, 경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0월부터 캐나다, 인도네시아에 딸기·단감 등 ‘우수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및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4월 22일~5월 15일 태국, 싱가폴, 중국 3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 ‘신선농산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딸기 50만 달러, 단감 40만 달러, 배 30만 달러, 새송이버섯 5만 달러 등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9월부터 단감, 배, 사과 등 품목에 대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 적극적인 농수산물 수출 활동에 나서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농수산물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출촉진 종합대책과 해외시장 개척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면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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