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비살균 우유 마시지 마세요"

  • 등록 2010.06.30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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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열하지 않은 훈제 생선과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피하라고 임산부에게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기간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열하지 않은 훈제 생선과 바로 짠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피해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고열과 두통, 복통 및 설사,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특히 노약자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미국에서는 이 균에 노출된 우유를 마신 여성이 사산하거나 미숙아를 낳은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또 메틸수은 중독 예방을 위해 고래, 상어, 냉동 참치 등 심해성 큰 어류의 섭취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톡소플라즈마 감염을 막기 위해 채소와 과일을 깨끗이 씻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으며 동물을 만지고 나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단백 살코기, 콩 제품,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나트륨이 많은 젓갈, 국물류 등은 적게 먹고 김치는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세이지, 라벤더,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메리, 시나몬 등 허브차와 커피 등 카페인 많은 음료는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산부 식중독 예방수칙 및 식생활 지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책자로 제작해 산부인과 병원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최모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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