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흑토마토’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등록 2010.05.14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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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흑토마토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에서 기능성 흑토마토 생산량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함안군이 흑토마토 출하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안의 흑마토는 타 지역보다 재배면적도 월등히 많은데다 품질도 최고로 꼽힌다.

함안 흑토마토는 좋은 토양 조건에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역적으로 안개와 눈이 거의 없어 당도가 높고 과육이 쫄깃해 타 지역 농산물과 확연히 차별화 된다.

군은 2006년 초 새로운 소득작물로 첫 선을 뵌 후 법수면과 가야읍 일원 17농가에서 6만 5000여㎡를 재배하고 있으며 3개 작목반이 구성돼 있다.

카메오와 쿠마토 등의 품종으로 출하되는 흑토마토는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성분 라이코펜이 일반 토마토 보다 1.4배가 많으며 과육도 무르지 않고 쫄깃하며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판매 가격도 좋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 최대수박 주산지인 군은 생산면적과 품질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흑토마토를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로 4kg단위로 판매되지만 소비자가 손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도록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700g소포장 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군에서는 일반토마토 재배를 주로 하던 시설 대형하우스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액재배와 토경재배로 생산해 친환경 농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소비가 달리다 보니 아직 수출은 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과 출하 조절을 위해 일보 바이어와의 상담 등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길을 여는 데도 노력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법수면 강주리 국계마을 공동선별장에서 흑토마토 재배작목반이 주축이 돼 함안 흑토마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생산판매 촉진대회를 갖는데, 이날 생산자 뿐 아니라 바이어, 경매사, 종묘업체와 하우스 시설 설치 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판매 촉진 기원제와 시식회, 간담회, 현지포장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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