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전검사법 현장 적용 수입수산물 구분

  • 등록 2010.05.14 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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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는 외부 형태로 원산지 식별이 곤란한 국내산과 외국산 수산물의 식별을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유전자분석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업인들이 양식을 위해 외국에서 국내에 도입하는 어린 수산물은 물론이고 갈치(국내산, 베트남산 등), 고등어(국내산, 노르웨이산) 등과 같이 국민들이 즐겨 먹는 수산물도 유전자 분석으로 원산지 또는 종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는 어종 확인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해결했지만, 점차 수입 수산물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외부형태가 유사한 품종의 원산지 식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자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으로 유전자 분석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수많은 수산생물의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검사현장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수산과학원에서는 다수의 수산생물에 대해 국내종과 외래종의 식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을 밝혀내었다.

이에 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에서 수입해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는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 17개 품종에 대해 유전자 분석 방법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이전할 예정이며, 국내산과 외국산 식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분석 방법의 식별 확률은 100%에 가까워 금후 원산지 표시제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 기관의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는 외국 수산물의 생체 시료와 이를 통한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검사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는 수과원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유전정보를 통해 국내산과 외국산을 식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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