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단감 결실 조절기술 개발

  • 등록 2010.05.06 1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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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이 단감 결실 조절기술을 개발, 재배농가에 보급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지난 4일 단감 품질향상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규격화된 단감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결실조절 기술을 개발해 농가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감 재배농가는 과실이 달리는 수 조절을 관행적인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결실조절 기술은 5월 꽃피기 전 꽃봉오리 솎기를 통해 과실 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수확 시 단감 1개 과실 무게는 20%, 10a당 수량은 59%나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존 결실조절 방법에 비해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단감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7월에 과실 솎기하는 것보다 5월에 솎기작업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도농기원 단감연구소는 밝혔다.

국내 판매용인 큰 단감이나 수출용 중소형 등 용도에 따라 과일의 크기도 각각 다르다는 점에 착안, 용도에 맞는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착과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5월 꽃봉오리 솎기를 하면서 이로로, 탑프루트 등 과실 무게가 270g 이상인 큰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과실이 달리는 주 가지에 새로 난 가지가 3개 이하일 때는 최종 수확 과일 수를 1~2개, 새 가지가 4개 이상일 때는 2~5개가 달리도록 하고 250g 이상의 대과를 수확하려 할 때는 새 가지 당 과실 1개가 달리도록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국내 출하용인 중간크기나 수출용 고급품인 230g 정도 크기의 단감을 생산할 때는 새 가지 길이가 30㎝ 이상일 때는 달리는 과실을 2개, 15㎝ 이상인 가지는 1개를 달고 국내 출하용 작은 단감이나 동남아 수출용(220g 이하)은 새가지 길이 15㎝ 이상 가지에 2개가 달리게 하면 된다.

단감연구소는 과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꽃이 필 때 수정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분수(선사환, 사에후지 등)를 5% 이상 섞어서 심고 수분수가 없는 과원은 3,300㎡(1000평)당 꿀벌 1통을 배치해야 한다.

올해는 봄 저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꽃 피는 과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새로 난 가지 가운데 착과된 위치 잎을 포함해 가지 끝 쪽 엽수가 4엽 이하일 때는 착과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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