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편식교정 등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 형성 등을 위해 학교급식 식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식생활지도 주요 내용은 ▲식단 선택제 ▲밥상머리 실천 교육장 ▲학교급식‘영양표시제’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사업 ▲전통 장독대 설치사업 ▲영양상담실 운영 활성화 ▲학생·가정·지역사회와 연계교육 강화 등이다.
특히 2010학년도는 ‘식단 선택제’운영으로 식단을 다양화하여 급식 만족도를 높이고, 올바른 식사선택 능력을 배양하는 운영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특정식품 알레르기 반응 학생에 대한 대체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별 콩·우유·계란 등 알레르기 유질환자를 조사해 대체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교육장은 ‘밥상머리 실천 교육장’으로 관내 학교 중 1교 이상을 선정해 운영하도록 하고 유휴교실 및 가사실 등을 활용하여 1개 학급씩 윤번제로 학교장 및 담임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이 함께 식사하면서 올바른 식사예절 체험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 교육 사업은 학교 영양(교)사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등 대상으로 우리농산물 체험교육 및 전통·향토 식단 보급, 농업현장 견학 등을 실시하고 전통식문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전통 장독대 설치사업을 30개교에서 42개교로 확대 추진하고 학부모, 급식소위원회,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발효 음식 제조과정 이해와 발효 과학 기초 지식 습득을 위한 ‘전통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은 지역교육청으로 하여금 학생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장 담그기 등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의 적극 활성화할 것과 행사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사지도 및 영양상담실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 및 급식관리실 등에 ‘영양상담실’개설 및 운영을 활성화하고 비만, 허약학생, 당뇨, 고혈압 등 식사조절이 필요한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 가정과 연계한 식생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절기음식 등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의 날’운영, 단위학교의 전통이나 역사, 지역 정서 등을 상징할 수 있는 ‘학교급식소 명칭’을 선정하여 문패로 게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으며,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지도 등으로 아침결식 해소 및 쌀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교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 등을 이용한 식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가정에서도 올바른 식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자기 고장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에게는 애향심,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도록 1교 -1농 자매결연 추진, 지역생산물 직거래 운영 등 학생·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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