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맥도날드가 보다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유럽지역에서 로고 색상을 전통적인 붉은색 바탕에서 짙은 황록색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맥도날드측은 23일 성명을 통해 금년말 까지 독일내 약 100개 매장의 로고 바탕 색상을 바꿀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 로고인 노란색의 골든아치로 유명한 맥도날드는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체인점들에서는 이미 새로운 바탕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독일의 나틴 노비키 대변인은 "이번 로고 색상 변화가 독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전 유럽에 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브룩을 중심으로 전 세계 118개국에 3만20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환경운동가들로부터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의 표적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한번 사용한 기름을 바이오디젤 연료로 활용토록 하는 등 환경보존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맥도날드 독일의 호거 베크 부회장은 "이번 로고 새 단장과 더불어 자연 자원보호를 위한 우리의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고자 하며 향후 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경제위기 가운데서도 올해 42개 매장을 새로 연 것을 비롯, 총 1350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으며 내년에도 40개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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