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내세워 제품 신뢰도 높인다

  • 등록 2009.11.15 2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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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에 신뢰성 높은 고품질 이미지를 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음료업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특히 지역을 내세운 제품명이 유행이다.
  
최근 해태음료가 선보인 ‘강원평창수’는 강원도 평창에서 생산하는 샘물 브랜드이다.

음료업계에서 드물게 자체 샘물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60만평 국유림으로 둘러싸인 청정 지역에서 지하 200m 이상 깊은 곳의 지하 암반수를 원수(原水)로 생산된다.

이에 해태음료는 브랜드명도 지역명을 그대로 살려 적극 활용하고 옥외 광고 뿐 아니라 라디오 광고에서도 청정지역의 평창의 이미지를 전하는 등 원산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업계에서도 강원도의 청정한 이미지를 내세운 제품이 출시됐다. 지난 9일 파스퇴르유업에서 강원지역 청정목장의 원유만을 엄선해 생산한 ‘강원청정목장 유기농우유’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동원F&B의 ‘보성녹차’는 원산지를 브랜드 네이밍에 활용하고 진짜 보성 녹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해 녹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이 판매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도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제주’브랜드에 힘입어 생수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유업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우유 ‘상하 유기농 우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성과 또한 좋다.
  
마실 거리 외에 먹을 거리도 어디 출신인지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대상의 ‘순창고추장’은 예부터 임금 진상품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의 고추장을 브랜드화 제품으로 ‘순창’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고추장을 연상할 수 있도록 원산지 이미지를 활용해 온 대표 브랜드이다.

올 2월에 선보인 농심의 강원도 홍천 청정지역의 쌀로 지은 '고향산천 강원도쌀밥'도 지난해 출시된 '고향산천쌀밥'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으로 강원도의 대표 브랜드쌀인 홍천강 수라쌀을 사용했으며 이 제품의 원산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김영건팀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먹거리에 대한 관심 또한 여느 때 보다 높다”며 “원산지 표기 및 한국산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최고급 원산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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