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단감 풍작에도 `울상'

  • 등록 2009.10.29 17:16:27
크게보기

우리나라 단감 최대 생산지인 경남 창원시가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전국적인 단감 생산량 증가로 단감 가격이 내려가는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창원 단감은 우리나라 전체 단감 생산량의 13%를 차지한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최근까지 창원지역의 단감 생산량은 2만75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000톤에 비해 10% 늘었다. 반면, 가격은 3만 원에서 2만5000 원으로 17% 떨어졌다.

창원시는 단감이 본격 출하되는 내달 11월 초부터는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해결책의 하나로 올해 단감 수출 목표량을 2400톤(280만 달러)으로 잡고 내달 11월부터 두 달여 동안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7개국을 대상으로 해외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단감 농가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수출 금액의 일부분으로 수출촉진자금을 조성해 수출 농가에 15%, 수출업체에 3%씩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5㎏ 단감 6000 상자를 준비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서초구에 있는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직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한 홍보와 판촉에도 나설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기온과 강우량, 일조량이 풍부해 여느 해보다 단감이 맛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농민들의 땀이 밴 단감을 많이 먹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