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EEZ 해역, 전갱이 치어 보호 대책 필요

  • 등록 2009.10.29 1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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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의 시험조사선 탐구20호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북위 35도 이남)의 22개 해구에 저층트롤 어구를 이용해 어업자원의 분포특성과 자원밀도를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구별 평균 출현 종수는 25종이었으며, 평균 어획량은 256.9㎏이었다. 전체 출현 종수는 어류 89종, 갑각류 25종, 연체동물 10종으로, 주요어종은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갱이(64.7%), 고등어(8.3%), 샛돔(4.3%), 성대(3.2%), 살오징어(1.7%), 갈치(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해역의 평균 자원밀도는 4,126kg/km2(113~52,179kg/km2)으로 2007년 1,925kg/km2과 2008년 1,985kg/km2 보다 자원밀도가 2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와 같이 예년 보다 자원밀도가 높은 것은 전갱이 자원이 2007년 290kg/km2, 2008년 147kg/km2 보다 9~18배 증가한 2,647kg/km2으로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북위 35도 이남)에 대량으로 분포하고 있는 전갱이는 생후 0.6~1.4년(체장범위 13.5~19.5㎝) 정도 된 소형어로 이들 개체들을 관리만 잘한다면 1~2년 후 성어가 되었을 때 맛도 있고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갱이 자원은 연간 잡을 수 있는 양을 정해 어획하는 TAC(총허용어획량)제도에 의해 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금지체장이나 금어기 등을 설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자원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어종이다.

수산과학원에서는 앞으로 전용선을 이용해 트롤어획조사를 실시,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의수산자원에 대한 자원분포 동향을 파악해 수산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합리적 관리를 모색해 나 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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