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500m 해양심층수 본격 취수

  • 등록 2009.08.26 14: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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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세계 최대수심 1500m에서 나는 해양심층수가 취수돼 '먹는 해양심층수'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6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파나블루가 지난 6월 울릉군 현포지역에 수심 1500m까지 설치한 취수관을 통해 취수한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오는 27일 준공검사를 승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파나블루는 내달부터 1500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본격적인 관련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한 최대 수심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의 1400m다.

포항항만청은 울릉 현포 취수관을 통해 수심 1500m와 수심 650m에서 각각 취수한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층심층수(수심 1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000m)보다 수온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질소 등)가 높고 중금속(카드뮴, 납, 구리) 오염도도 지표수에 비해 100-1000배 이상 낮는 등 저층으로 내려갈수록 저온성과 청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나블루는 세계최대 수심 1500m 해양심층수 취수를 위해 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취수해역 위치 변경 및 취수관 재설치 면허를 받았으며 내달 초 해양심층수 취수 사업개시 신고 후 본격적이 취수와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위해 해양심층수를 보전.관리하고 관련산업의 육성.발전을 적극 지원해 울릉도를 해양심층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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