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병맥주서 이물질이 '둥둥'

  • 등록 2009.07.23 1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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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회사 병맥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맥주회사 측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한 가게 측에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5월말 창원시 팔룡동에 사는 A씨에 따르면 팔룡동 소재 모 슈퍼에서 지인이 구입해온 병맥주 마개를 따려는 순간 뿌연 이물질이 맥주 속에 떠 있었고, 아래에는 침전물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이 회사 고객센터에 신고를 했고, 회사 측에서 확인하러 오겠다고 했지만 2개여 월이 지나도록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며 "보상은 둘째 치고 사과조차 없는 무성의한 태도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맥주는 제조번호 ‘050203EF2P’로 지난 2005년 2월 3일자 제조해 유통기한을 3년이나 경과한 것이다.

맥주회사 측의 관계자는 "맥주는 유통기한 1년이고 음용기간은 6개월로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신고를 하면 교환해주고 있는데, 제품을 판매한 가게에서 확인을 하지 않고 팔았기 때문에 가게 측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유통기한이 지나 침전물까지 생긴 맥주를 버젓이 판매 했는데도 맥주회사 측은 맥주를 공급하면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만약 이것을 모르고 마셨다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도, 회사 측은 책임을 조금도 지지 않으려 회피성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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