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사계절 구분 이젠 옛말”

  • 등록 2003.03.27 1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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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김정우 교수, 장마기간 지속 태풍 횟수 증가 예상

오는 2060년쯤부터 우리나라의 사계절 구분이 희미해져 봄·가을이 뚜렷하지 않으며 장마가 길어지고 태풍도 현재보다 더 자주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됐다.

연세대 김정우 객원교수는 지난 21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기상청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기후'란 기념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50년쯤 뒤에는 한반도의 기온이 현재보다 평균 3도 정도 올라가 강수량이 3∼4% 증가하며 장마는 지금보다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60년께 한반도는 여름과 겨울의 날씨만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김 교수는 전망했다.

김 교수는 “대기 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의 체류 시간이 앞으로 50년 이상 현재와 같은 추세로 전망돼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 사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상연구소 권원태 기후연구실장도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1.5도 상승, 여름이 길어지는 계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작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7@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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