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 축제위원회는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산청한방약초 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지난 5월 개최된 산청한방약초 축제가 전 군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활기차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보고회에서 동의보감관을 설치해, 인체의 오장육부 부위별 약초화분과 건재표본 전시, 인체해부 동굴체험, 건강상담실, 사상체질검사, 훈증기체험, 의료기체험 등 축제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
또한 한방향첩만들기, 총명환만들기, 약초스탬프찍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전 군민이 참여하는 읍면민주관의 날 운영으로 지역 주민이 동참하는 군민 화합의 장이 됐다는 분석을 했다.
그러나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농특산물의 판매 실적은 평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향토음식점의 특색 있는 음식개발이 부족하고 중복 메뉴로 인해 방문객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약초 및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에 있어서 축제기간 내 판매 수익을 올리는데 급급해 산청약초 및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위주의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아울러 우천 시에 대비한 무대설치와 각종 행사부스 및 체험관의 조기 설치 등도 미흡한 점으로 지적됐다.
산청한방약초 축제위원회는 이날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고, 민간 주도형 축제를 위해 유관기관, 지역단체, 지역민에 대해 축제관련 전문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민간 주도형 축제로의 틀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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