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밥상은 식물성 8:동물성 2

  • 등록 2009.01.04 1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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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먹는 식품을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구분하면 8:2 정도의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본부가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283g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80.7%인 1027g이 식물성 식품, 나머지 19.7%는 육류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이었다. 아직은 채소, 과일, 곡물을 고기와 생선보다 4배 이상 많이 먹는 셈이다.

그렇지만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처음 시작된 1969년의 3%와 비교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함께 경제 성장으로 풍성해진 우리 식탁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동물성 식품을 먹는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져 1~2세 유아는 38.5%에 달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11.1%에 그쳤다.

또한 남성의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21.8%)이 여성의 비율(19.3%)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류는 남성(121.5g)이 여성(65.9g)보다 배 가량 많이 먹고 있었다.

식품군별 섭취량은 채소가 하루 평균 287.5g으로 가장 많았으며, 곡류(283g), 과실류(175.7g) 등이 뒤를 따랐다. 동물성 식품만 따로 놓고 보면 육류(93.9g), 우유류(88.6g), 어패류(52g)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809㎉였고,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 67%, 지방이 18.4%, 단백질이 14.7% 등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필요량에 대비한 섭취량 비율은 남자가 92%, 여자가 82.9%로 필요한 에너지보다는 섭취하는 에너지가 약간 적었다.

이밖에 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40대로 조사돼 이 연령대의 비만이 늘어나는 이유를 뒷받침했다.
푸드투데이 박지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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