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제치고 여성암발생율 1위 올라
여성 암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한국중앙암등록본부)는 제22차 한국중앙암등록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여성 암환자 중 유방암이 16.1%로 위암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암 발생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 5만1천,753건, 여자 4만,191건으로 남자의 암 발생이 많았고 암 발생 순위로는 위암이 가장 많았다.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유방암의 지속적인 증가로 여성에서 암발생등록분율 1위가 됐다고 밝히고 1995년 12.5%에서 2001년 16.1%로 약 30%의 발생등록분율이 증가해 추후 계속적 증가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한 암으로 지속적인 국민적 홍보와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전립선암의 경우 발생등록분율이 1995년 1.7%에서 2001년 2.8%로 남성암종에서 가장 많이 증가(65%)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에 전립선종양표지자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의 보편화로 조기발견율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노인인구의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1999년부터 국가 암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암 검진을 해주고 있으며, 2002년부터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