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무역적자 3년간 9300억원

  • 등록 2008.10.20 18:18:06
크게보기

김치가 수출은 제자리인 반면 중국산 수입은 크게 늘면서 지난 3년 동안 9000억 원이 넘는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해걸(한나라당) 의원은 20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치가 2006년 처음으로 1762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07년과 올해 1~7월에도 수입이 수출보다 각각 3553만 달러, 2416만 달러 많았다고 밝혔다.

3년간 누적 적자 규모는 7732만 달러(9천300여 억원)에 달했다.

2005년 9296만 달러에 이르던 김치 수출액은 같은해 11월 기생충알 파동으로 급감한 뒤 2007년에는 753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수입 김치의 99.9%를 차지하는 중국산 김치의 수입액은 2004년 2947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1084만 달러로 376% 급증했다.

정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김치 수출 지원비로 해마다 2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있지만 지난해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3.5%에 불과하다"며 "유통공사의 김치 수출 확대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