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가슴의 크기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스웨덴 신문 아프톤블라뎃(Aftonbladet)이 17일 보도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실험 종양학 겸임교수인 헬레나 예른스트럼씨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건강한 여성 27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가슴 크기와 관련된 심층 조사를 벌인 결과, 커피가 가슴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예른스트럼 교수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은 유방 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며 신체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슴 크기를 작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커피가 여성의 가슴에 나쁜 영향을 끼칠지 수 있지만 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는 오히려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루 3 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했는데 커피와 유방암과의 연구에서 힌트를 얻어 커피와 가슴 크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