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순이익 감소속 성과급 잔치"

  • 등록 2008.09.29 10:55:14
크게보기

농협중앙회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600억원 규모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09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8월 회장과 전무, 농경대표, 축산대표 등 임원들에게 9700만원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됐고, 전직원 특별성과급으로 614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농업중앙협회장에게 지급된 특별성과급은 1700만원이었으로 가장 많았고, 전무와 농경대표, 축산대표, 감사위원장 등에게 지급된 특별성과급은 각각 1600만원이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협중앙회는 해외파생상품 투자로 지난 8월 현재 1018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고 국제곡물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309억원이 줄어들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농협 조합원인 농민들이 사료값, 비료값 등의 농자재가격 폭등으로 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농협이 돈잔치를 벌인 것은 협동조합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