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통증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 같다.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과도한 근육이나 관절의 사용으로 인하여 통증으로 고생하며, 나이가 들면서는 뼈가 노화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퇴행성관절질환은 과도한 사용과 뼈가 약해짐으로 인하여 오는 경우가 많다.
주위에 보면 손가락, 발가락, 무릎관절 등이 불거져 나온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손가락이 대나무의 마디와 같이 퉁그러져 나오거나 손목, 발목, 무릎의 관절이 학의 다리와 같이 둥그렇게 커져 있는 경우에 주로 퇴행성 관절인 경우가 많다. 바로 과도한 사용, 염증, 류마치스 질환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하여 관절의 변형이 일어난 것이다. 지속적인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한번 관절의 변형이 오는 경우에는 잘 안 낫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평생 고생을 하는 경우로써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증세라고 한다.
평생 논밭에서 일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약간의 통증은 그냥 견디면서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임상적으로 보면 무리하게 관절을 많이 쓰는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즉 젊었을 때에 무거운 것을 많이 들거나 체력에 과한 노동일을 하거나 육체미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에 요추의 퇴행성 관절의 증세가 많고,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많이 하거나 무거운 것을 많이 들거나 비만한 경우에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올 수 있다.
또 손가락을 많이 쓰거나 손목을 많이 쓰는 경우에는 많이 쓰는 부위를 중심으로 퇴행성관절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 몸도 기계와 같아서 조심스럽게 쓰면 오래 쓸수 있지만 무리하게 특정부위만 쓰는 경우에 퇴행성 관절이 오면서 나이가 들면서 고생을 한다.
퇴행성 변화는 서서히 발생을 하며 한번 발생되면 없애는 것도 쉽지 않은 증세다. X-ray 검사를 하여 보면 건강한 척추나 관절은 관절의 양끝이 매끈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지만 퇴행성관절이 있는 경우에는 마디의 끝이 가시와 같은 것이 돋아나고 심한 경우에는 위아래의 관절이 대나무처럼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적외선체열진단기로 통증의 부위를 촬영을 하여보면 통증부위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붉게 나타나며, 순환이 안 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화된 부위에는 파랗게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질환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퇴행성관절질환이 있는 부위를 쉬게 하여야 한다. 한쪽으로 평생 써왔다면 반대쪽의 관절을 쓰거나 반대되는 동작을 하여 주어야 한다. 관절을 꼭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점점 더 증세는 악화가 될 것이므로 줄여서 사용을 하여야 한다. 찬 곳이나 습기가 많은 곳도 피해야 한다. 간단한 보조방법으로는 퇴행성관절의 부위를 따뜻한 물에 넣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은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야 한다. 가볍게는 관절의 순환을 시켜주는 침, 물리치료, 약침요법 등으로 치료를 한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인 경우에는 봉침을 이용한 치료법이 퇴행성 관절질환의 통증을 조절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다음은 퇴행성관절질환 환자의 체질과 증세에 맞추어 관절주위의 기능을 순환시키고 뼈를 보하여 튼튼하게 하여 주는 체질한약을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뼈를 보해주고 순환을 시켜주며, 염증을 없애거나 혈액순환을 도와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척추의 퇴행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를 바르게 하여주는 추나요법과 병행을 하여 치료를 하면 더욱 좋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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