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음식과 관련된 대학 및 단체, 업체 등과 손을 잡았다.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공주대, 우송대, 다원식품연구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대한영양사협회 대전.충남영양사회, 충남관광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유성호텔 9개 기관과 '외국인 이용 음식점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가 이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백제문화제'와 '2010 대(大) 백제전' 등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이 필수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대학 및 단체, 업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주.부여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밤밥 및 연잎밥, 인삼요리 등 '백제음식 스페셜메뉴'와 기존 음식을 품격화한 '불고기 코스요리 정식',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등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맞춤요리를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음식의 조리기술은 공주와 부여지역 각 10개의 음식점에 전수되며, 이들 음식점은 '백제문화제'와 '대 백제전' 기간 공주와 부여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해당 음식을 판매하게 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공주.부여지역의 20개 음식점을 국제적 규격을 갖춘 명품식당으로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2008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10월까지 음식전문가를 해당 음식점에 보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의 조리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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