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출자기업으로 토종 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영동읍 주곡리)의 매출이 매년 늘고 있다.
26일 이 업체가 주주총회에 앞서 2대 주주인 영동군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46억1000만원으로 전년(42억7200만원)보다 7.9%, 2005년(17억5300만원)에 비해서는 1.6배 늘었다.
품목별로는 대표 브랜드인 '샤토마니' 와인판매 35억2500만원, 코레일과 함께 운행하는 테마열차 와인트레인(Wine-train) 운영수익 6억2300만원, 복분자주 '단(丹)' 2억500만원, 웰빙 포도즙 1억9500만원, 샴페인 6200만원 등이다.
이 업체는 또 작년 군내 농민들이 생산한 포도 788t과 복분자, 머루 등 12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농협보다 비싼 값에 사들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작년 11억9700만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나 공장증설.토지매입비 등 자본적 지출(22억3천600만원)을 뺀 당기순이익은 10억9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윤병태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20억 가까이 늘린 65억원으로 잡아 7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낼 계획"이라며 "공장 주변 터 매입과 시설증설공사를 작년까지 모두 마무리한 상태여서 내년께는 배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2004년 군비 22억5000만원을 출자해 이 업체 지분 37.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